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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차갑고 감각 무뎌진다면"... 수족냉증 아닌 '말초혈관질환' 신호일 수도


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을 단순한 체질 문제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두꺼운 양말이나 족욕으로 대처하기도 하지만, 발끝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감각까지 무뎌진다면 수족냉증으로만 보기 어렵다. 말초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이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당뇨발이나 조직 괴사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순환 저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는 경고
혈액은 심장에서 출발해 가장 먼 발끝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한다.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부위가 발인 이유다. 초기에는 단순히 발이 차가운 정도로 시작되지만,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발등의 맥박이 약하게 느껴진다면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증상이 더욱 뚜렷해지는데, 단순히 체질 탓으로 여기다 진단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말초혈관질환, 당뇨병 환자에게는 '발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초혈관질환(PAD)은 동맥경화로 다리 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상처 부위에 산소와 재생 세포가 제때 공급되지 못해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당뇨병은 혈관 벽을 딱딱하게 만들고 말초 신경을 손상시키는데, 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무뎌진 상태에서 혈류까지 저하되면 작은 상처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되다 깊은 궤양으로 번지는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다. 발이 차갑다는 초기 신호를 무심코 지나치다 결국 절단의 기로에 서게 되는 상황은 바로 이 과정에서 시작된다.

혈관 검사, 보이지 않는 순환의 길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발의 온도 이상을 느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밀한 '혈관 검사'다. 혈관 내부의 협착 정도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팔과 다리의 혈압 차이를 비교하는 ABI(동맥경화도 검사)로 말초혈관질환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하지 동맥 초음파를 통해 혈액의 흐름과 속도, 혈전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직 산소분압 측정검사는 피부 표면을 통해 조직에 실제로 도달하는 산소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혈관 협착 정도를 넘어 세포 단위에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이 검사 결과는 이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된다.

혈류 저하가 확인되면 막힌 혈관을 넓히는 동맥 풍선 혈관 확장술과 조직에 직접 산소를 공급하는 고압산소치료(HBOT)를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고압산소치료는 기압을 높인 환경에서 100% 산소를 혈장에 녹여 일반적인 혈류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미세혈관 너머 세포까지 산소를 전달하는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이 차갑다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밀한 혈관 검사를 통해 혈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당